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술 끊는 법 6가지

 

 

1. 배를 채우세요

이건 정말 기초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우리의 위는 한계라는게 있습니다. 고무풍선의 크기처럼 한계가 명확해요.

시시때때 커지거나 줄어들거나 하지만. 그때뿐. 대부분 위의 크기는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술이 들어갈 여지를 두지 마세요.

"내가 술좀 마신다" 하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술이 들어갈 자리가 아까워서 안주도 적게 먹는거...

이런말 자주 들으실겁니다. '안주 안먹으면 취하니, 안주좀 먹어가며 술 마셔라'

과학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안주를 안먹으면, 그만큼 위에 공간이 생기니, 이 공간을 알콜이 채우고자. 우리는 한방울 이라도 더 먹으려 발광떠는 겁니다.

일단은 배를 든든히 채우세요. 술생각이 덜어질 겁니다.

2. 혼자있지 마세요

생각은 알콜을 그리워합니다.

좋았던 기억이건. 씁쓸했던 추억이건. 뇌란 놈은 돌고돌고 돌아, 기어이 알콜에 젖었을때. 그 기억을 기똥차게 찾아냅니다.

당신이, 혼자일때 라고 느끼는 그 순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바로 "뇌"와 함께입니다.

이 뇌는 당신에게 부추깁니다. '한잔하고 우리 둘다 편하게 쉬자'. '한잔하고 잊어버리자'.

우리는 결코 혼자여서는 안됩니다.

3. 무기력과 가까이 하지마세요

아무것도 않는것은 정말 크나큰 죄악입니다.

단테의 "신곡" 에도 나옵니다만. "나태함"은 죄악중의 죄악입니다.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생각을 하게되고, 생각을 하려면, 뇌를 깨워야하고, 뇌는 추억을 소환하고, 추억은 술잔을 들게 만듭니다.

일하지 않는 쉬는 날이라도, 바삐 움직이세요.

조그만일 하나라도 몰두해보세요. 저처럼 일기를 적는 일도 좋습니다.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은, 정말... 술을 불러들입니다.

4. 자기연민에 빠지지 마세요

이건, 지극히 저의 이야기 이기도합니다.

자기를 불쌍히 여기지 마세요. 마치 자기가 불운에 빠진 드라마에 주인공인냥.

세상 제일 불쌍한 놈인거마냥, 왜 이따구로 태어났냐...어쩌다 이리됐냐... 이딴 생각 마세요.

이런 생각은 정말 술을 부릅니다.

이따위 생각이 술을부르고. 또다른 아픈기억을 불러들이고. 아파지고. 아파해야하고. 또다시 술을찾고...&

반복입니다.

누구나 한번사는 인생입니다.

태어나서, 놓여진 출발점은 달라도 어느순간엔, 같은 스타트라인에 서있을지 모릅니다. 피니쉬라인은 누구에게나 똑같습니다.

술취해서 달려가다 보면. 그 지점! 그 라인을 못보고 지나게 될수도 있어요.

항상 정신은 맑게.

나는 비운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집시다. 저부터도 그래야겠습니다.

5. 술을 멀리하지 마세요.

아이러니 하지만.

의식적으로, 술과 멀어지려 하면 더 어려워집니다.

마치, 나는 한번도 술로인해 어려움에, 곤경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처럼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나는 저번에 술로 XXX했어... 나를 X같이 볼꺼야...

하는 두려움과 경계심이. 진정한 나의 자아를 곤두박질 치게 만듭니다.

그러면 나의 "에고"는 점점더 취하길 갈망하고, 숨고싶어지고, 알콜포비아가 생깁니다.

술과 가까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멀어지려 하지 말란 말입니다. 그러나 혼술은 절대 금지입니다.

술자리가 있으면, 당당히 나가세요.

그리고. 세상 처음 마셔보는냥. 술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아주 천천히요. 남들이 한잔 비울때, 나는 4~5번에 걸쳐서 넘겨보세요. 입술만 적신다는 마음으로요.

술에 의미를 두지말고. 그 모임에. 그 만남에, 그 자리에, 맞은편의 사람에 의미를 부여해보세요. 신세계가 열릴겁니다.

술을 두려워 마세요. 적당히 취하면 세상이 아름다운 겁니다.

6. 병원에 가세요

하다하다 안된다... 하시는분들...

꼭 알콜전문병원 가세요. 더 늦기전에 가세요. 두번세번 가세요.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에 꼭! 가세요.

참고로, '날트렉손' 이라는 약물이 있습니다.

술 생각을 덜어주고, 술에 거부감이 들게하죠. 이 약 먹고 술마시면. 써서 못먹습니다.

이 약이라도 달라고 해서 복용하세요.